한라산 관음사지구 야영장은 제주시 북쪽 아라동에 위치한, 제주시 도심 인근에서 한라산 품에 안겨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제주대학교를 거쳐 1100도로 방면을 우회전하여 제2 신비의 도로를 지나면 관음사 초입에 다다르고, 조금만 더 가면 관음사지구 야영장이 나온다. 야영장은 해발 620m에 있어 한라산의 자연을 느끼기에 좋은 야영장이며, 야영장 주위에는 상록활엽수림인 녹나무와 참나무 그리고 침엽수인 삼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자연생태를 관찰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관음사지구 야영장은 획일적인 구획이 아닌 자연스럽게 설치된 30여 개의 사이트가 자리하고 있으며, 모닥불이나 숯불은 사용 금지이며, 휴대용 버너를 이용한 조리만 가능하다. 관음사지구 야영장에서 백록담까지는 8.7㎞ 코스로, 계곡이 깊고 산세가 웅장하며 한라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한라산 탐방객들이 등반 시에 야영장을 애용할 뿐 아니라, 야영장이 제주시 시내에서 차로 2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도심과 가까워 제주시민들의 캠핑장으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